[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라면업계서 올해 첫 비빔면 신제품이 등장했다. 농심은 연간 1400억원 규모의 하절기 라면 시장 공략을 위해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비빔장을 담은 ‘배홍동’을 내놨다고 25일 밝혔다.
농심은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비빔면 구매포인트가 ‘맛있는 비빔장’ 에 있다고 판단해 더욱 ‘맛있게 매콤한’ 비빔장을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심의 다른 비빔면 제품보다 소스의 양을 20% 더 넣은 점이 특징이다. 건더기에는 볶음참깨와 김을 풍성하게 넣어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농심 관계자는 “연구원과 마케터가 함께 1년여 간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다닌 끝에 제품을 완성했다"며 "핵심인 비빔장은 홍고추로 깔끔한 매운맛을 내고 배와 양파로 달콤함을 더한 데다 동치미로 시원함과 새콤함까지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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