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현대차에 대해 3월 말 '아이오닉5' 출시를 기점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모멘텀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0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애플카 이슈로 주가가 단기 급등한 후, 이슈 잠복과 환율하락, 그리고 코나EV 리콜 비용에 대한 우려들로 최근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판매회복/믹스상향에 기반한 실적개선 및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부문에서 다수의 성장기회라는 펀더멘탈 강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전날(2월 23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첫 적용한 모델인 '아이오닉5'를 온라인 공개했다. 현대차의 향후 수 년을 좌우할 핵심변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이다. 현대차는 E-GMP를 활용해 2025년까지 23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100만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아이오닉5의 성공 여부는 E-GMP에 대한 상품성을 평가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예상해 보는 단초가 될 뿐만 아니라, HW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SW/서비스 기술력을 더할 경우 모빌리티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역량에 대한 가늠자도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송 연구원은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으로의 진입을 노리는 다수의 IT업체들로부터는 HW 제조역량에 대한 평가를 받는 계기인 바, 향후 모빌리티 파운더리(완성차 위탁생산) 및 서비스 사업의 파트너로서의 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특히 E-GMP의 상품성을 가늠할 수 있는 아이오닉5가 3월 말 유럽부터 출시되고, 이후 한국/미국에 투입될 것인 바, 주가도 시기에 맞춰 관련 모멘텀을 반영할 것"이라며 "그 이전에 현대차를 저점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