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올해 영업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가 코로나19의 점진적 해소에 따른 소비경기 회복과 맞물려 올해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5% 상향한 32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46.9% 하락한 2조2235억원, 1031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작년 4분기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백화점과 면세점이 크게 부진했고, 자회사 대부분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소비 침체와 해외 관광객 감소로 백화점, 면세점이 크게 타격을 받은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대구신세계, 까사미아 등의 연결 자회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의 기저효과와 함께 코로나19의 점진적 해소에 따른 소비경기 회복과 맞물려 영업실적의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가장 부진했던 백화점과 면세점의 업황 회복과 함께 자회사들도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10.7% 상승한 5조2749억원, 영업이익은 286.7% 오른 3419억원으로 예상한다”라며 “기저효과와 점진적인 소비경기 개선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영업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수익 예상을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 또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라며 “올해 1분기부터 개선되는 영업실적 흐름을 감안하면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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