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은 2012년 차량 호출 서비스로 시작해 음식 및 식료품 배달, 금융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한 동남아 대표 수퍼앱이다. 현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8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2억1400만건 이상의 모바일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지난해 7월 출범한 이후 다양한 사업영역과 폭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첫 해외 투자처로 미국 패션기업 '인타이어월드'를 선정했다. 2018년 설립된 인타이어월드는 글로벌 MZ세대 인기 브랜드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인타이어월드가 신세계그룹과 다양한 협업도 가능하다고 판단해 투자를 단행했다.
이 같은 해외 기업에 대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시그나이트 파트너스는 글로벌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7월 설립한 CVC다. 현재까지 패션테크기업 '에이블리', 부동산 개발 및 임대관리기업 '홈즈컴퍼니', 동남아시아 수퍼앱 '그랩', 미국 패션 브랜드 '인타이어월드' 등에 투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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