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입 소식에 비트코인 시세가 5000만원 근접까지 올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9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비트코인은 개당 493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의 24시간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1조2235억원에 달하고 있다.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에 15억 달러(한화 약 1조7000억원) 상당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향후 전기차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단숨에 4만4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통화완화 정책 등에 대응한 대안 투자 수요가 반영돼 그동안 상승해왔다. 급변동을 보이고 있으나 올해 1월 초 비트코인 시세는 글로벌 시장에서 4만 달러를 뚫었고, 국내에서도 4000만원을 돌파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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