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분할 이후 합산 가치가 현재보다 7조원가량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은 앞서 지난해 4분기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9.7%, 103.8% 상승한 4조8000억원, 3311억원을 기록했다”라며 “5G 보급을 확대함에 따라 무선 사업 영업이익이 크게 올랐다”라고 분석했다.
분할 이후 SK텔레콤과 SK텔레콤홀딩스의 합산 기업가치는 최소 26조8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의 통신사업 13조5000억원과 SK텔레콤홀딩스 13조2000억원으로 현재 SK텔레콤의 시가총액 19조8000억원보다 7조원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지주사와 홀딩스의 합병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SK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의 지분율이 18.3%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분할된 SK홀딩스와의 합병을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지분율이 11%까지 떨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소송, 후계자 승계까지 많이 남아있는 시간을 고려할 때 급하게 추진할 이유가 없다”라며 “SK텔레콤의 기업가치 상승이 결국 SK홀딩스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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