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9개 계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를 돕고자 예정 지급일보다 1~7일씩, 길게는 12일까지 앞당겨 납품대금을 설 연휴 전에 모두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LG 계열사들은 1차 협력회사들이 사정이 더 어려운 2, 3차 협력 회사에도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LG는 또 올해도 1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협력회사 대상 금리저감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협력펀드와 계열사별 무이자 직접대출 등이 있다.
LG는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LG의 8개 계열사가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업’으로 평가 받았으며, 2014년부터 6년 연속 가장 많은 최우수 기업을 배출했다.
이 외에도, LG 계열사들은 설을 앞두고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공동체와 이웃들을 돕기 위한 생활용품 지원, 지역 농산품 구입 등 활동도 전개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는 서울 지역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김치와 생필품을 기부하고, LG헬로비전은 임직원이 참여해 시각장애인 및 지역 취약아동을 위해 식료품과 방역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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