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채 수익률은 미국 주식시장의 1% 가까운 반응으로 장기물 위주로 상승했다. 4분기 GDP가 예상과 부합하고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약보합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반등없이 그대로 밀리고 있다. 다음 주 월요일 예정된 30년물 입찰로 장기 구간에 경계감이 드러나는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11.53, 10년 국채선물은 17틱 하락한 129.39를 기록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9bp 오른 0.986%,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7bp 오른 1.782%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 국채시장에선 베어스팁이 나타났다"며 "미국 주식시장에 되돌림장이 나타났는데 리스크온 모드가 어느 정도 살아날지 국내도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전일 손실 보상제 소급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의 불가 방침에 재확인됐다"며 "이제 4차 재난지원금 규모에 대한 논의만 남은 상황으로 기존 영향력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월말 효과 및 설 연휴까지 캐리 수요로 단기구간은 안정된 흐름을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2월 발행계획을 보면 2년물이 7천억원으로 예상보다 적다"며 "단기쪽 강세를 지지해 주는 재료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장 후반 다음주 30년물 입찰에 대한 경계감으로 장기구간이 추가로 약해지면서 커브가 스티프닝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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