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5일 "1분기 중 달러화 강세 압력이 상존할 가능성이 높으나 마찰적인 강 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찬희 연구원은 "연초 블루웨이브 달성과 함께 가팔라진 시장금리 상승세 속에 달러화가 강세전환됐다"면서 이같이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국채 수급 부담과 경기 및 물가 개선 기대와 맞물려 시장금리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번 시장금리 상승기에도 달러화 단기 강세와 장기 약세 전환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겨울철 코로나19 진압이 어려워 이에 대응한 부분적 락다운이 장기화되는 등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상존한다"면서 "미국을 필두로 주요국은 추가 부양책 또는 조기 예산안 집행 등을 통해 가계 구매력을 상당 부분 보전하고 있으며 점차 백신 보급에 따른 서비스업 정상화까지 가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온전히 서비스업이 정상화되기까지 보전된 가계 소비 여력에 근거해 재화 수요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신흥국 낙수효과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 동반되는 국면에서 달러화 약세 압력이 보다 두드러졌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올해에도 마찰적 강 달러 이후 달러화 가치는 시장금리와 디커플링되며 하락 흐름을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시장금리 상승기의 달러화 흐름을 보면 단기 강세와 장기 약세가 나타났고 이번에도 동일한 흐름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1080~1120원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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