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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더플래닛, 공모가 1만6000원 확정...경쟁률 1449대 1

기사입력 : 2021-01-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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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밴드(1만2000원~1만5000원) 상단 초과하며 수요예측 성료
공모규모 160억원...25일~26일 청약 후 내달 3일 코스닥 입성

▲자료=와이더플래닛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와이더플래닛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소비 행태·기호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 제공 기업 와이더플래닛이 공모주 기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수요예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가(1만2000원~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와이더플래닛의 총 공모금액은 16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29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4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2%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해 가격을 제시했다. 이 중 확정 공모가인 1만6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1382곳(90.39%)에 달했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 대부분이 와이더플래닛이 구축한 방대한 소비 행태·기호 빅데이터 및 AI 플랫폼 인프라 자산을 기반으로 기존 및 신규 사업의 성과를 제고하는 데이터 테크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따.

실제로 와이더플래닛은 약 4300만명의 개인 비(非)식별 소비 행태를 분석한 빅데이터를 수집해 개인 맞춤형으로 마케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다루는 데이터 규모는 3.8PB(페타바이트)에 달하며, 매달 분석하는 페이지 뷰는 약 2000억 건에 달한다.

와이더플래닛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사업영역을 B2B에서 B2C로 넓힐 예정이다. 데이터를 활용하여 초개인화된 메타 큐레이션 이커머스 사업을 진행하고,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이사는 “와이더플래닛이 구축한 고객 소비 빅데이터와 AI 기술력에 대해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데이터 테크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와이더플래닛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5일~26일 양일간 진행된다. 일반 투자자들은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하면 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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