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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강남 정비사업 호재 속 반년만에 최고치

기사입력 : 2021-01-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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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강남권을 필두로 한 서울 지역의 정비사업·교통호재가 이어지며 수도권의 집값 상승폭이 연일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하며 지난해 7.10대책 발표 직후 수준까지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김학규)이 2021년 1월 3주(1.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9% 상승, 전세가격은 0.24%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26%→0.31%), 서울(0.07%→0.09%) 및 지방(0.25%→0.26%)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32%→0.33%), 8개도(0.18%→0.20%), 세종(0.24%→0.22%))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42%), 인천(0.40%), 부산(0.38%), 대전(0.38%), 대구(0.36%), 울산(0.36%), 충남(0.30%), 제주(0.30%), 경북(0.28%), 강원(0.25%), 세종(0.22%)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6→165개)은 감소, 보합 지역(5→6개)은 증가, 하락 지역(5→5개)은 유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 상승 추이가 심상치 않다.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09%까지 뛰었다. 공급대책 마련․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 시장 안정화 정책이 지속되고는 있으나, 정비사업 및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신축 및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동대문구(0.15%)는 전농ㆍ답십리동 역세권 신축 위주로, 강북구(0.10%)는 미아뉴타운 (준)신축 위주로, 노원구(0.10%)는 상계동 정비사업 진척 등으로 상승했다. 송파구(0.18%)는 잠실동 인기 단지와 재건축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강남구(0.11%)는 압구정동 재건축과 도곡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고, 강동구(0.11%)는 암사ㆍ고덕동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역시 지난주 0.36%에서 이번주 0.40%로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이 커졌다. 연수구(0.95%)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동 대단지 및 연수동 구축 단지 위주로, 서구(0.40%)는 상대적 가격수준 낮은 당하․검암동 중소형 위주로, 계양구(0.36%)는 교통 및 학군 등 주거여건 양호한 귤현․병방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주 0.36%에서 이번주 0.42%로 상승폭이 늘었다. 양주시(1.27%)는 교통호재(GTX-C, 7호선 연장 등) 영향 있는 옥정․덕정․고암동 위주로, 고양시(0.95%(덕양(1.10%)ㆍ일산동(0.91%)ㆍ일산서구(0.81%))는 교통 및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모두 크게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3%→0.22%)은 상승폭 축소, 서울(0.13%→0.13%)은 상승폭 유지, 지방(0.27%→0.25%)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31%→0.31%), 8개도(0.18%→0.17%), 세종(1.67%→1.17%))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17%), 대전(0.48%), 울산(0.40%), 부산(0.33%), 제주(0.32%), 인천(0.30%), 강원(0.26%), 경기(0.25%), 대구(0.25%), 충남(0.25%), 경북(0.23%)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4→163개)은 감소, 보합 지역(9→10개)은 증가, 하락 지역(3→3개)은 유지됐다.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한 0.13%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그간 가격이 급등했던 강남권 일부 지역은 매물이 누적되고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강북권 중저가나 역세권 인기지역은 상승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

노원구(0.17%)는 상계동 대단지와 교육 환경 양호한 중계동 위주로, 중랑구(0.16%)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고, 용산구(0.17%)는 신계동 신축과 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16%)는 상수동 신축과 마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송파구(0.21%)는 문정동 등 역세권과 거여동 위주로, 서초구(0.11%)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잠원ㆍ방배동 위주로 상승했고, 강남구(0.15%)는 학군 및 교통 우수한 대치ㆍ수서동 위주로, 강동구(0.13%)는 암사ㆍ둔촌동 인기단지 및 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37%에서 이번주 0.30%로 줄었다. 연수구(0.50%)는 주거환경 우수한 송도국제도시와 인근 옥련․동춘동 위주로, 서구(0.41%)는 루원시티 및 당하․마전동 위주로, 부평구(0.28%)는 교통여건 등 양호한 삼산ㆍ갈산․산곡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 역시 상승폭이 지난주 0.26%에서 0.25%로 소폭 줄었다. 양주시(0.59%)는 주거환경 양호한 옥정신도시 및 덕정ㆍ삼숭동 구축 위주로, 동두천시(0.51%)는 생연ㆍ지행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고양시(0.44%(덕양(0.50%)ㆍ일산동(0.46%)ㆍ일산서구(0.36%))는 교통환경 및 학군 등 정주여건 우수한 지역 위주로, 안산 단원구(0.48%)는 고잔ㆍ선부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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