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가 톡신 품목들의 판매재개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 올해에도 매출타격에 따른 영업적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메디톡스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진 연구원은 “주요 제품군인 메디톡신·코어톡스·이노톡스 모두 현재 품목허가 취소의 위기에 있는 상황”이라며 “작년 3분기 114억원이었던 영업적자는 4분기 137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의 허가취소 결정에 대한 회사의 항소에 따라 아직은 완전히 판매가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브랜드 이미지 실추로 국내시장에서의 점유율 급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올해에도 판매감소 추세가 이어지며 매출은 전년보다 26% 하락한 1035억원으로 예상한다”라며 “다만 지난해 약 180억원에 달했던 법무비용이 올해 100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영업적자는 208억원으로 전년(392억원) 대비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메디톡스는 현재 앨러간(Allergan)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이노톡스 임상 3상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품목허가(BLA) 제출을 목표하고 있다”라며 “이는 내년 하반기 미국 시장 출시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주가의 의미 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판매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거나 R&D를 끝낸 이노톡스 및 뉴로녹스 등 신제품 출시가 가시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 연구원은 “톡신 품목들의 판매재개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 매출타격에 따라 영업적자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수반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