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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준금리 2% 동결할 것...물가 상승세 지속되나 근원물가 낮은 수준 - NH證

기사입력 : 2021-01-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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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브라질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근원 물가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는 2%에서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브라질의 12월 인플레이션은 1.35%를 기록하면서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은 낮은 수준이었다"면서 "2020년 연간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4%를 넘어선 4.5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전기료’ 부담이 9.3%로 크게 증가하면서 물가 상승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반면 식료품 가격은 소고기, 곡물 가격 둥 안정세에 힘입어 11월 2.54%에서 12월1.7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연간 기준 식료품 가격은 14.1% 상승하면서 전체IPCA 인플레이션 상승 분의 60%를 차지했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식비가 감소하고 집에서 먹는 음식이 18.2%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 운송, 개인 비용, 의류가격은 작년 대비 상승률이 크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의 코로나 재확산, 백신 접종과 관련한 정치, 경제적 여파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 연구원은 "브라질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이 빨라지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는 6만명대로 다시 급증했다. 일일 사망자는 지난주 평균 1천명을 넘어섰다"면서 "13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840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는 20만명을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일부 주는 공공의료체계 붕괴 상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따라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1월20일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브라질 보건부는 1월17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중국 시노백 긴급사용 승인에 대한입장을 밝힌 후 20일부터 접종 실시를 검토 중이다. 중국 시노백 백신의 경우 신뢰도를 둘러싸고 볼소나로 대통령과 상파울루 주지사 간에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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