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은 12일 미 국채 금리 영향으로 약세 출발해 밀리고 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물이 3틱 하락한 111.56, 10년물이 17틱 하락한 129.90으로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시장에서 대규모 재정부양책 기대가 지속된 가운데,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가세해 10년물 수익률이 엿새째 상승하며 1.14%로 올라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 2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6틱 하락한 111.53, 10년 국채선물은 28틱 내린 129.79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43계약과 10년 국채선물 220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2bp 오른 0.985%,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3.1bp 상승한 1.716%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장의 좀 이른 테이퍼링 관련 언급들이 지난 주말부터 나오면서 계속 약세 분위기 연장인데 국내는 상대적으로 잘 버텼다"면서 "다만 위험자산 가격조정이 코스피에서 더 크게 나온다면 현재 한미 스프레드가 이해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국내 채권이 비싸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어제 매수는 주가조정을 염두에 둔 매수로 판단되고 주후반으로 가면서 다음주 입찰을 대비하는 매도가 얼마나 나올지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미국 채권시장에 장기물 입찰이 계속 예정돼 있고 목요일 바이든 부양책 등 수급에 비우호적인 환경"이라며 "금통위 단순 매입 가이던스를 기대한 매수가 나올 수도 있어 보이나 오늘은 분위기가 약세로 흐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3년 전저점 수준 1%, 10년 1.70~1.75% 수준은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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