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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로 더 똑똑해진 로봇청소기 ‘제트봇 AI’ 공개

기사입력 : 2021-01-1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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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인텔 AI 프로세서 적용한 로봇청소기
정확하고 빠른 사물·공간 인식, 정확한 공간 맵핑
‘청정스테이션’ 적용해 먼지통 비움까지 자동 처리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솔루션을 탑재한 삼성 로봇청소기 ‘제트봇 AI’신제품.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솔루션을 탑재한 삼성 로봇청소기 ‘제트봇 AI’신제품. 사진=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로봇청소기 ‘제트봇 AI’ 신제품을 선보였다.

‘제트봇 AI’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Intel® Movidius™)를 탑재한 로봇청소기로 자율 주행 능력이 대폭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기존 로봇청소기의 주행 성능을 개선하고자 딥러닝 기반의 사물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라이다 센서와 3D 센서, 사물인식용 고성능 솔루션인 인텔 AI 솔루션이 탑재돼 많은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제트봇 AI’는 딥러닝 기반으로 100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사전에 학습하고 주요 장애물과 가전제품, 가구 등을 인식한다. 3D 센서는 기존에 감지하지 못했던 높이가 낮은 물체, 복잡한 구조물의 형상을 인식하고 1m 이내에 있는 장애물의 거리와 형상을 인식해 미리 피한다.

라이다 센서는 집 안에 있는 사물을 분석해 자신의 현재 위치를 인식하고 공간에 대한 지도를 생성한다. 사용자는 원하는 공간이나 특정 방만 골라 청소할 수 있다.

제트봇 AI는 로봇청소기 사용 전 바닥을 일일이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크게 줄였다. 고성능 AI 솔루션과 센서를 함께 적용해 그간 로봇청소기의 흡입구 막힘을 유발했던 수건, 양말 등을 비롯해 컵, 전선, 반려동물의 배설물 등도 스스로 인식해 회피한다.

바닥에 있는 장애물뿐만 아니라 가전과 가구까지 인식하기 때문에 가전과 가구 주변 청소도 지정해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빅스비 음성인식 기능까지 지원해 사용자가 “냉장고 주변 청소해줘”라고 하면, 제트봇 AI가 스스로 그 주변을 청소한다.

삼성 로봇청소기 ‘제트봇 AI’ 신제품.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로봇청소기 ‘제트봇 AI’ 신제품. 사진=삼성전자
제트봇 AI는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에 적용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자동 먼지 배출 시스템 ‘청정스테이션’을 적용해 먼지도 편리하게 비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제트봇 AI의 청정스테이션이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줄 뿐만 아니라 먼지통 청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까지 99.999% 차단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차별화된 제품력을 인정받아 ‘CES 2021 혁신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제트봇 AI를 상반기 중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제트봇 AI는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사노동의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의 청소 경험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향후에도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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