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올 상반기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향상, 온라인 채널 공략 강화 등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창출력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0% 상향한 18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또한 ‘매수’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자동차부품이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 시작, 선진국 수요 회복에 기반해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것이 중요한 성과“라며 ”TV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70인치 이상 초대형 등 프리미엄 중심 믹스 개선과 온라인 위주의 효율적 마케팅 비용 집행을 통해 양호한 수익성을 실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전 부문 또한 홈코노미 수요 증가와 신성장 가전 매출 호조가 이어졌다”라며 “반면 스마트폰은 연말 사업 효율화 비용이 증가하며 적자폭이 다시 확대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유럽 일부 봉쇄 등 수요 불안 요인이 상존한다”라면서도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향상, 온라인 채널 공략 강화, 원가 개선 및 효율적 비용 집행 등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창출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전 부문은 건강가전의 글로벌 확판, 유럽 빌트인 성과 확대, 렌탈 사업 육성을통해 글로벌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라며 “상반기 내수 성수기를 맞아 고수익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아픈 손가락인 스마트폰은 보급형 5G폰 공략, 제조사개발생산(ODM) 확대 등을 통해 적자폭을 줄이겠지만, 사업 효율화를 위한 추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마그마와의 합작법인(JV) 출범은 전기차부품의 사업 경쟁력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고객 확보와 전기차 부품 통합 솔루션 역량 확보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업 리스크도 축소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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