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을 대상으로 올해 첫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11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약 3주간 삼성증권에 대한 종합검사에 돌입한다.
삼성증권에 대한 검사는 2018년 배당착오 사태 이후 약 3년 만이다.
종합검사인 만큼 금감원은 이번에 삼성증권의 업무 전반을 들여다볼 것으로 관측된다.
개별로 보면 삼성그룹 계열사 등기임원에 대한 대출 적정성 여부 등이 검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감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삼성증권이 삼성 계열사 임원들에게 100억원 넘게 대출을 해줬다는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삼성증권은 고의성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또 삼성 합병·승계 의혹과 관련해 삼성증권이 연루된 부분이 있는지도 검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삼성증권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제일모직의 자문사를 맡은 사실을 숨기고 이해관계가 상반되는 삼성물산의 소액주주들을 상대로 합병 찬성 의결을 권유하는 등의 이해상충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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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삼성증권이 리테일 조직을 동원해 이해상충 행위를 했다는 부분 등에 대해 조사를 나가 필요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게 바르다고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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