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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중국 수소연료전지 제조공장 설립 추진

기사입력 : 2021-01-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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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그룹이 중국에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수소연료전지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수소경제 정책에 드라이브를 거는 현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어 현대차가 신청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수출을 승인하기로 의결했다.

현대차는 중국 광저우시에 연료전지 공장을 짓기 위해 기술 수출을 신청했다.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연료전지 기술이 해외법인으로 이전되려면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는 연료전지 본체인 셀을 한국에서 제조하고, 이를 중국 현지에서 완제품 형태로 조립하는 형태로 사업을 영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은 중국에서 후공정만 맡는 방식이기에 기술유출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된 넥쏘 절개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된 넥쏘 절개차.


중국 수소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공장 설립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수소차 분야에서 현대차와 최대 라이벌인 일본 토요타는 이미 앞서 움직이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해 6월 중국 완성차·부품사 5개사와 연료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 바 있다. 토요타가 연료전지 셀을 공급하면 현지 부품사가 완제품으로 만들어 완성차 기업에 납품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에 현대차도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 수소차 100만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현대차 100% 자회사로 전환한 상용차 법인 쓰촨현대가 일부 물량을 현지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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