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어 현대차가 신청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수출을 승인하기로 의결했다.
현대차는 연료전지 본체인 셀을 한국에서 제조하고, 이를 중국 현지에서 완제품 형태로 조립하는 형태로 사업을 영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은 중국에서 후공정만 맡는 방식이기에 기술유출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수소차 분야에서 현대차와 최대 라이벌인 일본 토요타는 이미 앞서 움직이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해 6월 중국 완성차·부품사 5개사와 연료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 바 있다. 토요타가 연료전지 셀을 공급하면 현지 부품사가 완제품으로 만들어 완성차 기업에 납품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에 현대차도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 수소차 100만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현대차 100% 자회사로 전환한 상용차 법인 쓰촨현대가 일부 물량을 현지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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