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374만331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발표했다.
국내 판매(78만8000여대)는 실적을 초과 달성했으나, 코로나19 여파가 심했던 해외 실적이 저조했다.
현대차는 2021년 국내 74만1500대, 해외 341만8500대 등 총 416만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아차는 총 292만2000대를 팔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작년 목표치 보다 40만대 이상 낮춰잡은 보수적인 계획이다.
이날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조만간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첫 양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한다. 기아차와 제네시스도 각각 CV·JW(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 스포티지 HEV, K7 HEV, G80 EV 등 내연기관 플랫폼에 전동화 엔진을 추가한 파생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차세대 전기차 출시와 함께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통해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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