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부회장이 꼽은 새 먹거리는 배터리 소재, 친환경 플라스틱, 친환경차 소재, 신약 등 4가지다. 지난해 배터리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 성공적인 분사를 이뤄냈듯이, 이들 사업도 핵심 사업화 하겠다는 의지다.
신 회장은 차세대 먹거리로 전기차 배터리의 고성장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지재료 사업이다. 그는 "현재 육성 중인 양극재, 바인더, 분산제, 전해액 첨가제 등 다양한 전지재료 사업 분야의 역량과 자원을 하나로 결집할 것"이라고 했다.
기존 사업도 친환경 트렌드로 유망한 제품 위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LG화학은 폐플라스틱 기반의 재생고부가합성수지(PCR ABS), 바이오 원료 기반 생분해성 소재,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등에 집중하고 있다.
또 경량화·전장화 중심으로 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자동차 소재 시장에 발맞춰 관련 엔지니어링, 차량용 디스플레이 소재에 대해 "우리가 가진 기술이 아닌 '아웃사이드-인' 관점에서 파악하고 공동 개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신약 사업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보물과도 같다"고 언급했다.
신 부회장은 "우리는 글로벌 톱 화학기업으로 가는 출발점에 섰다"며 "오늘의 약속들을 지켜 낸다면 양적, 질적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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