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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2020년 집 꾸미기 키워드 ‘S.T.A.Y’ 선정

기사입력 : 2020-12-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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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 한샘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한샘이 올해 집꾸미기 트렌드를 ‘스테이(S.T.A.Y)’로 선정했다. ‘머무르다’라는 뜻의 단어로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사회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세부 키워드로는 각 철자를 따서 ‘위생(Sanitize)’, ‘정리정돈(Tidy Up), ‘집 에서 다양한 활동(At home)’, ‘아동·청소년(Youth)’로 정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져서 위생 관련 생활가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집을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한 수납가구와 관련 생활용품 판매도 늘었다. ▲홈오피스, 홈카페, 홈트레이닝룸 등 공간을 꾸며 다양한 활동을 집에서 하려는 트렌드도 급부상했다. 마지막으로 ▲원격수업이 보편화되면서 ‘아동·청소년’을 위한 책상, 침대, 수납장 등의 수요가 크게 높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에 관심이 높아지며 유해물질 차단과 살균 기능 등을 갖춘 가전 과 가구 수요가 증가했다. 실제로 식기살균 건조기, 칫솔살균기 등으로 구성된 한샘 위생살균 가전 브랜드 ‘톡톡’ 판매량은 전년 대비 올해 약 85% 증가했다.

한샘몰 생활용품 전체 매출 1위도 위생관련 제품인 ‘칼도마 살균블럭’이었다. 쾌적한 수면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진드기, 미세먼지 등을 방지하는 ‘알러지케어 매트리스’는 최다 판매 가구 6위에 올랐다.

한샘 홈케어 서비스도 주목을 받았다.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 △에어컨 케어 △매트리스 케어 △방역살균케어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올해 4분기 서비스 신청 건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5% 증가했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곰팡이와 외부 먼지 등을 제거해 집을 깨끗하게 관리하려는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샘몰에서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가구는 ‘옷장수납’ 가구이다. 전년 대비 매출이 85% 성장하는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옷장수납 매출이 증가한 것은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집을 깔끔하게 만들고 싶은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집에 쌓여 있는 물건들을 정리하는 것 만으로 집안 분위기에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용품 최다판매 1위도 샘책장과 함께 사용 가능한 ‘폴리’ 수납박스가 차지했다. 이어 한샘몰 최대 매출 2위에 오른 ‘아임빅 수납 침대’는 침대 하부에 계절 옷과 부피가 큰 캐리어까지 보관할 수 있는 넉넉한 수납 공간으로 공간 활용이 뛰어나 인기가 높다.

올해는 기존에 밖에서 이뤄지던 다양한 활동들이 집 안으로 옮겨왔다. 이로 인해,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홈카페, 홈시네마 등 집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가구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먼저, 재택근무를 위한 홈 오피스 공간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한샘몰 서재 매출도 전년 대비 약 35% 증가했다. 특히 별도 서재를 꾸밀 공간이 없는 고객들을 위한 멀티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포레 릴렉스 리빙다이닝 식탁’은 최다판매 가구 4위를 기록했다. 일반 식탁대비 높이가 낮고, 소파처럼 의자에 쿠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거실에 두고 사용하면 식사뿐만 아니라 휴식, 재택근무, 취미생활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한샘몰의 침대 카테고리 가구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다. 특히, 집을 호텔 같은 편안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는 호텔식 침대 제품의 인기가 높았다. 한샘몰 ‘포엠 호텔침대’는 아트월 디자인의 벽판넬 자재를 활용해 침실 한쪽 벽을 호텔 인테리어처럼 꾸밀 수 있다.

자녀방 가구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온라인 수업 등 홈스쿨링이 보편화되면서 자녀방 책상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책상과 책장에 다양한 모듈을 조합해 자녀에게 맞는 학습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티오책상’이 인기를 끌었다.

자녀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책, 장난감, 육아용품 등 자녀를 위한 물품이 많아지며 자녀방 수납 가구도 인기를 끌었다. 한샘몰 최다판매 부문 2위 가구는 ‘샘키즈 수납장’이 차지했다.

한샘 관계자는 “올해는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며 집안을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는 수납 인테리어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며 “홈 카페, 홈 오피스 등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의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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