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신선식품을 비롯한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크게 높아졌고 특히 밀키트 대중화가 눈에 띄었다. 또한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커피머신이나 인테리어 용품과 같은 '홈테인먼트' 상품이 인기를 끌었고 '선물하기'와 '라이브방송'이라는 비대면 소통 방식이 새로운 소비 형태로 자리잡았다.
올해 온라인 장보기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다. SSG닷컴에서 당일 배송 '쓱배송'과 '새벽배송' 매출은 프리미엄 밀키트와 신선식품을 앞세워 지난해보다 50% 이상 성장했다. 올해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한 번 이상 이용한 고객도 15% 늘었다. 상품에서는 '밀키트' 매출이 196.3% 증가하며 올해 '히트 상품'에 올랐다. 집밥 문화가 확산되며 미리 손질된 재료와 표준화 된 레시피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끌었다. 과일, 채소, 정육, 수산 등 신선식품 매출도 65.3% 증가했다.
◇집에서 다 한다…'홈테인먼트' 상품군 인기
◇'선물하기'로 마음 전하고 '라방'으로 소통…비대면 서비스 이용 늘어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며 '선물하기'가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02%, 주문건수는 106% 증가해 이용 고객이 대폭 늘었다.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1000만종 상품 대부분을 선물할 수 있다. '가전', '명품 화장품', '순금 반지', '스타벅스 e카드 교환권' 등 품목도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 추석 명절 '선물하기' 매출은 연초 설 명절에 비해 65%, 주문건수는 60.5% 증가했다.
SSG닷컴은 지난 10월 쓱데이 행사에서 '쓱라이브'를 선보여 회당 평균 6000여명, 최대 1만명 이상까지 접속자 수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등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라이브방송을 킬러 콘텐츠로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은 “올 한해 '집콕족'이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맞춤 상품을 선보이고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내년에도 온오프라인을 잇는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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