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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편입 아주캐피탈 성장 기대

기사입력 : 2020-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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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체질개선 기업금융 강화·체질개선
신용등급 AA- 상승…조달 경쟁력 획득

우리금융 편입 아주캐피탈 성장 기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아주캐피탈이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된 가운데,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금융지주 대주주로 변경되면서 전폭적인 지원, 계열사 간 사업 시너지 모색도 전망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아주캐피탈 대표 후보로 박경훈닫기박경훈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추천했다. 우리금융지주 출신 CEO가 내정되면서 아주캐피탈도 본격적으로 우리금융지주 계열사로 출범하게 됐다.

아주캐피탈이 금융지주계 비은행 캐피탈사로 탈바꿈하면서 아주캐피탈은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그 첫번째가 신용등급 상승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아주캐피탈은 신용등급 상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으로 올렸다가 편입이 확정된 이후 장단기신용등급이 A+/상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서 ‘AA-/Stable’로 상향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도 아주캐피탈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상향검토’에서 ‘AA-/안정적’으로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모두 아주캐피탈 우리금융지주 편입을 상향조정 요인으로 꼽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우리금융지주가 아주캐피탈 지분 74.0%를 보유해 지배적 긴밀성을 확보하였으며, 비은행사업 강화를 위한 계열 내 연계영업 가능성 등을 감안 시 우리금융계열로부터의 비경상적 지원가능성이 강화된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 우리금융지주는 국내 4대 시중은행금융지주로서 극히 우수한 지원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도 “우리금융지주는 우수한 시장지위 및 사업경쟁력을 확보한 우리은행 등 주력 계열사를 지배하는 금융지주회사이다.

신용도, 자본 등에서 동사와 격차가 상당하여 매우 높은 지원능력이 인정된다”라며 “금융업 특성상 평판(Reputation) 중요성, 자회사 건전경영 책임, 금융그룹 사업구조 내 동사의 기능과 역할을 고려할 때 동사 지원의지는 높다”고 말했다.

아주캐피탈은 지난 2년 웰투시 체제 하에서 괄목적 성장을 이뤘다. 3분기(1~9월) 별도 기준 아주캐피탈 당기순이익은 8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8% 증가했다.

영업자산도 성장했다. 3분기 기준 아주캐피탈 영업자산은 6조7329억원으로 2017년 말 3조7745억원 대비 3조원 가량 증가했다. 자동차금융 중심이던 자산도 기업금융, 개인금융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체질개선도 성공했다.

한국신용평가는 “국산신차보다 수입차와 중고차를 중심으로 자동차금융을 재구성하고 개인과 기업금융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사업계획상 목표했던 포트폴리오 조정이 일정부분 완성됐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는 “2017년 7월 최대주주 변경 이후, 유동성 개선에 따라 감소 추세였던 취급자산이 분기별 평균 12%씩 성장했다”라며 “자금조달구조 개선에 따라 동사의 자동차금융 노하우, 시장 내 두터운 영업 네트워크, 다양한 포트폴리오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지주 차원에서 기존 자회사와의 유기적인 시너지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 및 기업가치를 한층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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