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올해 4분기에 대출자산 10조를 돌파했다. 대출자산 10조가 넘은 저축은행은 SBI저축은행이 유일하다.
SBI저축은행은 올해 공격적인 영업 행보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인 2~4월에는 대출자산 2조원을 늘렸다. 저축은행, 캐피탈사에서 보수적으로 운영하던 때에 대출수요를 흡수한 결과다. 최근 대출 자산이 10조가 넘으면서 이를 유지하기 위해 한달에 6000억원 이상 대출을 취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자산 10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만기가 다 된 대출로 빠지는 자산을 메우기 위해서는 한달에 6000억원 이상 취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분기 기준 SBI저축은행 총여신은 9조883억원, 순익은 1941억원, 총자산은 10조8088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4%로 전년동기대비 0.87%p 감소했다.
SBI저축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사이다뱅크를 고도화한 '사이다뱅크2.0'을 선보였다. '사이다뱅크2.0'에는 커플통장 서비스, 안심이체서비스, 통장쪼개기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아동을 돕기 위해 연말 송년회 예산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지난 22일에는 노원구청, 사랑의 열매와 연계해 노원구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올해는 코로나19, 경기불황 등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으로 우리 주변 소외 이웃들은 도움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럴 때 일수록 주변을 세심히 돌아보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기업의 의무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주변의 소외 이웃들이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저축은행 업계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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