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특화설계 경쟁이 한창이다.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던 팬트리나 알파룸 등 수납 공간뿐 아니라 옥상정원, 사우나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 상품성을 한층 높인 설계를 선보이며 수요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6월 분양한 부산 ‘해운대 중동 스위첸’ 역시 오션뷰 특화설계에 힘입어 평균 93.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최고 34층이라는 고층 오피스텔의 이점을 살려 최상층부에 해운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 스카이라운지를 도입, 큰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부산 광안리 맨 앞자리에 위치한 ‘해링턴 타워 광안 디오션’도 최상층부에 광안리 전경을 볼 수 있는 루프탑 힐링가든과 옥상정원 등 차별화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오션뷰를 극대화한 인피니티 사우나, 피트니스 등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했다. 이러한 오션뷰 특화설계로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지난 5월 분양 당시 평균 45.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특화설계를 도입한 수익형 부동산이 공급돼 수요층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안강건설이 시화호와 서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 ‘마리나 아일랜드’를 공급한다. 단지 바로 앞에 시화호와 반달공원, 마리나 선착장(예정) 등이 자리하는 이 단지는 오션뷰 및 레이크뷰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 호실 발코니가 적용되며 일부 호실은 테라스 특화설계가 도입된다.
대우건설이 시화MTV 거북상업 4-3BL에 공급 중인 생활숙박시설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 시티’는 전 호실 발코니가 적용되며 일부 호실은 복층 및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모든 객실에 적용되는 발코니는 최대 면적이 30㎡에 달하고 발코니 출입창은 카페처럼 폴딩 도어가 설치된다.
또한 단층 타입의 경우 거실 층고가 최대 2.9m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모든 객실은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전자레인지, 콤비냉장고, 드럼세탁기, 2구 전기쿡탑 등 가전 일체가 풀퍼니시드 된다. 지상 4층에는 고급 스파와 레스토랑, 실내수영장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1층, 전용 26~120㎡ 총 275실로 구성되며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3년 6월이다.
GS건설은 경기도 성남 고등지구 C-1‧C-2‧C-3블록에 ‘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을 12월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맞통풍이 가능한 주방창과 함께 3~4베이 위주 설계했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스스로 환기하고, 알아서 청정하는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인 시스클라인도 전 실 무상 제공된다. 타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는 유상으로만 접할 수 있던 전 실 에어컨 무상 제공 등 옵션들이 대거 제공돼 입주자들의 편의성과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C3블록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62실은 전매도 가능하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엘시티 더샵' 지상 1~3층에 자리잡은 상업시설 ‘엘시티 더몰(the MALL)’이 분양 중이다. 국제규격 축구장(7140㎡)의 11배가 넘는 연면적 8만3790㎡ 규모로 267개 호실이 분양 중이다.
해운대 바로 앞에 위치하는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해 1층에 위치한 전면 호실의 경우 해변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함과 동시에 창밖으로 바로 앞에 위치한 해운대의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2~3층에 위치한 점포의 경우 오션뷰를 누릴 수 있는 통창은 물론 테라스를 조성해 바다를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으로 설계했다.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Ebc-2블록에 들어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브리티시 고덕’은 연면적 약 71,166㎡로 초대형 영국 테마형 스트리트몰로 조성돼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는 총 7가지의 이색적인 테마를 선보일 예정으로 우선, 영국 국기 유니온잭 패턴의 조경 디자인이 적용된 중앙광장 ‘유니온잭 스퀘어’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벤트형 광장으로 아름다운 분수쇼와 미디어아트, 빅벤을 연출해 고객 유치 및 상가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5층, 총 576실 규모로 이 중 575실이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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