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3% 상승, 배럴당 47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에서 진척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원유수요 전망치를 낮춰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63센트(1.3%) 높아진 배럴당 47.6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7센트(0.9%) 오른 배럴당 50.76달러에 거래됐다.
미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자들에게 정부 예산안 및 추가 부양책 등을 논의하자고 요청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여야는 전일 늦게 9080억달러 규모 추가 재정부양 법안을 두개로 쪼개서 발표한 바 있다. 양측 합의가 가능한 실업수당 항목 등을 담은 7480억달러 법안과, 여전히 이견이 큰 사업주 면책 등이 포함된 1600억달러 법안으로 분리한 것이다.
IEA는 내년 글로벌 수요증가 전망치를 일평균 570만배럴로, 종전보다 11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로 연료 수요가 당초 기대에 미달할 것으로 판단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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