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교보생명을 창립해 보험의 불모지에 가깝던 국내 시장에서 보험 산업을 이끌고, 어려운 가정 형편을 극복하기 위해 꿈인 문학가의 길을 포기하고 사업의 길을 걸은 대산 신용호를 기념하는 이 사업회가 '교육보험'으로 보험업을 시작한 기업의 역사에 따라 학업을 지원하는 모습이다.
통상적으로 매년 3명에서 5명의 인원을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사업회 측은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인원을 뽑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학금 외에 보험 관련 학술대회 참가 지원 등의 혜택 또한 이어질 전망이다.
1917년 생으로 지난 2003년 별세한 故 대산 신용호 선생은 6.25 전쟁 휴전 직후인 1954년 정부의 보험업 재개와 관계 없이 대다수의 국민이 매일 먹고 살기 바빠 보험에 대한 인식이 전무한 상황에서 담배로 사업의 아이디어를 얻은 인물이다.
십중팔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두가 담배를 피던 시대에 "담배를 끊고 그 돈으로 보험을 가입하면 아들을 대학에 보낼 수 있다"고 보험 사업을 시작한 뒤 간부들의 반대를 이기고 1980년 교보생명 사옥 지하에 교보문고를 설립해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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