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조보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은행들의 중장기적 배당성향 목표를 30%로 제시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로 인해 올해 국내 은행의 전년보다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3분기까지 비은행·비이자 부문의 상대적 약진으로 미루어볼 때 국내 은행업의 연간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하게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 지속되는 거시적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배당성향의 전년 대비 확대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각 은행들의 배당 및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코로나19 상황 안정된 이후 중간·분기 배당을 추진 계획 중이고, 단순 현금배당뿐만이 아니라 여건이 허락하는 경우 추후 자사주 매입·소각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금융시장 내에서 ‘예년보다 배당을 줄여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라며 “은행들의 배당에 대한 능력 및 의지와 현재 처한 거시·규제환경간의 온도 차이는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