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0원 내린 1,08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지난밤 사이 유로화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에 영향이 크다.
여기에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 승인 가능성이 제기되며 아시아 금융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강화되며 코스피지수가 1% 안팎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미 식품의약청(FDA) 자문위원회는 이날 화이자 백신 승인을 권고했고, 이에 아시아거래에서 미 주가지수 선물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미 부양책 합의 지연 등 악재 속에도 이같은 호재성 재료에 반응하며 롱물량을 거둬들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전년 대비 26.9% 늘어났다는 소식도 달러/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수출은 163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6.9% 증가했다. 반도체(52.1%)와 자동차(22.4%)가 수출 증가가 눈에 띄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5331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29% 떨어진 90.82를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지수 상승과 달러 약세 뿐 아니라 수출 개선이 서울환시 수급을 공급 우위로 돌려 세울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 전반에 숏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결제성 수요로 달러/원의 낙폭 또한 제한되는 양상이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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