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0원 내린 1,08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부양책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달러는 약세를 나타낸 것이다.
여기에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 승인 가능성이 제기되며 아시아 금융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강화되며 코스피지수가 1% 안팎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미 부양책 합의 지연 등 악재 속에도 이같은 호재성 재료에 반응하며 롱물량을 거둬들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전년 대비 26.9% 늘어났다는 소식도 달러/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5331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29% 떨어진 90.82를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지수 상승과 달러 약세 뿐 아니라 수출 개선이 서울환시 수급을 공급 우위로 돌려 세울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 전반에 숏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결제성 수요로 달러/원의 낙폭 또한 제한되는 양상이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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