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ADT캡스와 ‘ICT 기반 1인 가구 위기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3사는 고독감, 우울감 등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최신 ICT를 기반으로 한 1인 가구 맞춤형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SK텔레콤과 ADT캡스가 제공하는 ICT 서비스를 기반으로 1인 가구의 통신·IoT 센서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수집·분석에 동의한 ‘리빙랩’ 입주민을 대상으로 1인 가구 통신 데이터와 IoT 센서 데이터를 융합해 빅데이터 기반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과 ADT캡스는 ‘리빙랩’ 입주민의 ▲통화 및 문자 수발신 이력 ▲데이터 사용 시점 등의 통신 데이터와 가구 내 설치된 움직임 · 온도 · 조도 등 6개 IoT 센서를 활용해 거주자의 안전을 점검한다.
SH공사는 ‘리빙랩’의 전반적인 기획·운영을 담당한다. 사회복지사 및 생활지원사가 입주민의 생활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가구별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강남대 미래복지융복합연구소와 서비스 효과성을 검증한 뒤 이를 기반으로 SH공사 내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대면 시대에서도 1인 가구 및 취약 계층을 돌볼 수 있는 사회 안전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리빙랩을 통해 현장에서 더욱 실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1인 가구 위기 대응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1인 가구 소외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여 사회 연결망의 크기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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