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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인가구 사회적 고립 방지에 협력…원스톱 위기대응 체계 구축

기사입력 : 2020-12-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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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ADT캡스, ‘ICT 기반 1인 가구 위기대응 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SK텔레콤은 서울주택도시공사, ADT캡스와 “ICT 기반 1인 가구 위기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세용 SH공사 사장, 유웅환 SKT SV이노베이션 센터장, 한은석 ADT캡스 전략기획 본부장. 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은 서울주택도시공사, ADT캡스와 “ICT 기반 1인 가구 위기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세용 SH공사 사장, 유웅환 SKT SV이노베이션 센터장, 한은석 ADT캡스 전략기획 본부장. 사진=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기 위해 나선다.

SK텔레콤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ADT캡스와 ‘ICT 기반 1인 가구 위기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 숫자는 600만을 돌파하며, 전체 가구 중 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인 가구 중 절반이 50대 이상으로 중장년·노년층 대상 사회적 연결망 확대, 고독사 예방 등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3사는 고독감, 우울감 등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최신 ICT를 기반으로 한 1인 가구 맞춤형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SK텔레콤과 ADT캡스가 제공하는 ICT 서비스를 기반으로 1인 가구의 통신·IoT 센서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3사는 내년 6월까지 SH공사 임대아파트 내 50세 이상 1인 가구 70세대를 리빙랩으로 운영한다. ‘리빙랩이란 실제 생활 공간에서 입주민, 복지 서비스 담당자들이 함께 사회문제 해법을 모색해 나가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수집·분석에 동의한 리빙랩입주민을 대상으로 1인 가구 통신 데이터와 IoT 센서 데이터를 융합해 빅데이터 기반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과 ADT캡스는 리빙랩입주민의 통화 및 문자 수발신 이력 데이터 사용 시점 등의 통신 데이터와 가구 내 설치된 움직임 · 온도 · 조도 등 6IoT 센서를 활용해 거주자의 안전을 점검한다.

또한 ADT캡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급상황 시에도 신속한 대처 및 밀착 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SH공사는 리빙랩의 전반적인 기획·운영을 담당한다. 사회복지사 및 생활지원사가 입주민의 생활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가구별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강남대 미래복지융복합연구소와 서비스 효과성을 검증한 뒤 이를 기반으로 SH공사 내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대면 시대에서도 1인 가구 및 취약 계층을 돌볼 수 있는 사회 안전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리빙랩을 통해 현장에서 더욱 실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1인 가구 위기 대응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1인 가구 소외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여 사회 연결망의 크기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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