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내년 상반기를 출시를 목표로 ‘웰컴디지털뱅크 3.0(웰뱅3.0)’을 준비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16일 모바일뱅크 사이다뱅크를 고도화한 ‘사이다뱅크 2.0’을 출시했다. 사이다뱅크2.0은 커플통장서비스, 통장쪼개기서비스, 안심이체서비스 등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커플통장서비스는 생활비나 데이트비용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부부, 커플 등을 위한 공유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유치원비, 학원비, 부모님 용돈, 각종 공과금 등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이체를 커플 상대방이 요청하고, 계좌 명의자가 간편인증으로 승인하면 이체가 완료되는 커플이체서비스도 이용 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서 잘 알려진 재테크 방법인 ‘통장쪼개기 서비스’도 구현했다. 그 동안 통장쪼개기 재테크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각 통장별로 거래내역을 별도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의 생활주기에 맞춰 각 통장 간에 잔액을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소비패턴 통계 정보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 받을 수 있다.
SBI저축은행은 안심이체서비스를 도입해 보안도 강화했다.
안심이체서비스는 금융권 최초의 보이스피싱사고 예방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로 KCB, 통신3사와 함께 공동개발 한 서비스다.
송금 받는 계좌 명의자와 휴대전화번호 명의자가 동일인지지 검증하고, 문자인증코드를 이용해 받는 사람의 거래의사를 확인하는 ‘2way 양방향 거래인증’ 방식을 적용했다.
사람 중심이던 기존 이체방식에서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사고와 착오송금을 원천적으로 차단 할 수 있다.
개인 간 금전거래, 부동산거래, 중고물품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 간 법적 분쟁에 입증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심이체 전자문서’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웰컴저축은행도 모바일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있다.
웰컴저축은행은 AI기반 악성앱 사전 탐지기술을 업계 최초로 자사의 모바일 뱅킹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탑재했다.
웰컴디지털뱅크(웰뱅)가 설치 및 실행된 스마트폰에서는 웰컴저축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무료로 악성앱을 포함해 보이스피싱 등에 사용되는 불법 프로그램을 사전 차단할 수 있다.
웰뱅에 적용된 악성앱 탐지기술은 ㈜에버스핀이 개발한 페이크파인더(FakeFineder)가 적용됐다.
SBI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이 앱 고도화에 착수하는건 비대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SBI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모두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유입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디지털뱅크는 10월 말 기준 다운로드수는 180만건을 넘었다.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도 10월 말 기준 20~40대를 중심으로 신규고객 60만을 돌파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로 비대면으로 넘어가는 속도가 빨라졌다”라며 “저축은행 사이에서도 모바일 채널 구축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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