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6일부터 볼트EV 9476대에 잠재적인 화재 위험성을 발견하고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는 화재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임시 조치로, 보다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면 추가적인 리콜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리콜은 미국 GM 정책에 따른 것이다.
앞서 미국에서는 LG화학 배터리가 장착된 볼트EV에서 화재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조사가 시작됐다.
이에 미국 GM은 전 지역에서 판매된 볼트EV에 대한 리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한국GM은 "국내에 판매된 볼트EV에는 유사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본사와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NHTSA 조사 결과 발표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결과에 따라 완성차와 배터리 제조사간 책임공방은 불가피하다.
볼트EV와 비슷한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차 코나EV 화재건에 대한 국토부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배터리 분리막 손상을 유력한 화재 원인으로 추정한 바 있다. LG화학은 "아직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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