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지사업 부문의 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8% 상향한 95만원으로 제시했다.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원 연구원은 “ABS는 주로 자동차 내장재 및 휴대전화 등 가전제품의 외장재로 사용되는데, 코로나19 확산 구간에서 가전제품 수요가 급증하며 ABS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라며 “이러한 추세는 미국에서도 함께 나타나면서 지난 9월 역사적 고점을 갱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가전제품 등 내구재 소비 증가에 기반해 상승한 ABS-Naphtha Spread는 낮은 재고로 인해 내년에도 견조한 수준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도 각국의 부양책이 이어질 것을 감안, ABS를 비롯한 화학소재에서의 견조한 업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LG화학은 최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 실적 가이던스를 매출액 18조원 중후반과 영업이익률 Mid-Single로 제시했다”라며 “오는 2024년에는 매출액 30조원 이상과 영업이익률은 High-Single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외형 확대 및 이익률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현재 25GW 수준인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도 2023년 60GW로 확대된다”라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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