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SK바이오사이언스, 네오이뮨텍(제넥신), 바이젠셀(보령제약), 제노스코(오스코텍), 콘테라(부광약품), 지아이이노베이션, HK이노엔(전 CJ헬스케어) 등 중대어 규모의 신규기업이 상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신규 상장 종목보다는 공모가 밴드 대비 낮게 상장된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실제로 올해 제약·바이오주의 대어주였던 SK바이오팜은 상장 초기 공급보다 매수 수요가 더 높은 것이 흥행 성공 요인이었다”라며 “코스피200 편입에 대한 기대감, 오버행 우려와 유통물량 주식이 적은 점, 국내 최초 미국 직접 진출 등 삼박자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의무보호예수 기간 만료에 따른 오버행,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변동성 확대될 수 있어 단순 신규 상장에 주목하기보다는 기업의 본질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내년에는 대어보다 중소형 바이오텍들의 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다수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관계사 상장이 예상된다”라며 “네오이뮨텍(제넥신), 바이젠셀(보령제약), 제노스코(오스코텍), 콘테라(부광약품) 등이 준비 중으로, 자회사 상장 기대감에 지분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밖에도 상장전 기술이전에 성공한다면 비교적 쉽게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로노이, 지아이노믹스가 최근 기술 이전에 성공해 추후 상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결국 신규 상장 기업들의 공모가 밴드, 오버행, 보유 모멘텀 등에 따라 흥행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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