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커버리지 4사(미래, 한국, 삼성, 키움)의 2021년 합산 지배순이익 전망치는 2조3759억원으로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2021년 국내주식일평균 거래대금 19조7000억원, 증권 4사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는 1조8751억원을 전망한다"며 "비록 이는 올해보다 13.5% 감소하는 전망이나 여전히 순영업수익 내 비중은 30%에 이를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올해 많은 사고가 발생했던 사모펀드는 내년에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IPO(기업공개) 시장은 상장 준비중인 대형 딜들이 많다는 점을 짚었다. 정준섭 연구원은 "다만 내년 투자형 IB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천천히 회복할 전망"이라며 "이자수익은 신용잔고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금리가 당분간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연말로 갈수록 주식 거래대금의 변동성도 다소 확대됐기 때문에 올해 2~3분기같은 '깜짝 실적'은 내년에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아울러 2021년부터는 증권업계도 은행처럼 핀테크 기업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돌풍이 예상된다고 제시했다. 핀테크 2호 증권사 '토스증권(가칭)', 줌인터넷이 KB증권과 설립한 핀테크 자회사 '프로젝트 바닐라' 등이 빠르면 각각 연말 연초 선보이게 될 것으로 예시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이들은 사업 초반에는 기존 증권업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수 있다"며 "다만 신규 주식투자자에 대한 시장 선점 효과를 고려하면 기존 증권업계는 투자 및 제휴확대를 통해 비대면 리테일 채널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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