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일부 모델에서 벚꽃에디션·회색화면 등 디스플레이 품질 논란이 제기된 데 이어 아이폰12 미니의 터치스크린에도 불량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루머스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아이폰12 미니 사용자들이 터치 인식 불량과 관련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12 미니를 구매한 사용자들은 다른 터치스크린 잠금을 풀거나 잠금 상태에서 카메라·손전등을 누를 때 터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엄지손가락으로 터치스크린을 아래에서 위로 밀어 올릴 때(스와이프) 인식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잠금 해제 상태에서는 터치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용자들은 기기를 충전기에 연결하거나 케이스 없이 쓰면 문제가 해결된다며 해결책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잠금 터치 인식 오류 문제는 하드웨어 부분이 아닌 소프트웨어 부분의 결함일 것으로 추정했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2 미니 터치스크린 불량 이슈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모델에서도 디스플레이 품질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일부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모델에서는 검은 화면을 재생했을 때, 검은 화면이 아닌 회색빛이 나오고 일시적으로 화면이 깜빡거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한 화면 우측 하단이 빨갛게 번지는 현상이 일어나며 ‘벚꽃 에디션’이란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다.
이러한 결함이 지속적으로 보고되자 애플은 지난 12일 “아이폰12 OLED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보고된 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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