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근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올해 최대수준의 연간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증권에 대한 목표주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을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주식 순수탁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다”라며 “해외주식 거래대금 또한 20%가량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해외주식 순수탁수수료도 31% 오른 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규모가 대폭 확대돼 금융상품 관련 수익이 전 분기 대비 165% 상승한 124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글로벌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이 자체 헤지 비중이 높은 동사의 ELS 운용손익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4분기에 접어들면서 일평균 거래대금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미 대선 이후 거래대금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라며 “11월 평균 거래대금은 약 25조원 수준까지 상승,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전 분기 수준(27조원)까지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보수적으로 접근해 증권사들의 위탁수수료 수익이 전반적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도 삼성증권은 비용 측면에서 타사와 차별화 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최대수준의 연간 순이익이 전망되는 가운데, 작년 배당성향 수준(38%)을 고려했을 시 현재 주가 수준에서 7.0%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라며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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