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신임 대표는 1969년생으로 2006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한 이후 경영전략팀장,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기획 Division장, 그룹인사조직실장 등을 거쳤다.
김 신임 대표가 2013년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기획 디비전을 담당할 당시 해외법인 신규 설립과 중국 사업 확장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에는 그룹전략 유닛장을 맡으며 아모레퍼시픽그룹 국내외 법인과 계열사의 사업 전략도 총괄했다.
김 신임 대표 외에도 5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유닛장으로 일했던 장혜진 상무를 라네즈 브랜드유닛장(전무)로 승진 선임하고, R&D 유닛장(기술연구원장)을 맡아온 박영호 상무를 전무로 승진한다.
에스쁘아 대표이사인 임중식 상무는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브랜드 유닛장으로 이동한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RHQ 전략혁신 유닛장을 맡은 황영민 상무는 중국 RHQ 부GM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중국 RHQ 전략혁신 유닛 이커머스 디비전장을 맡아온 캘빈 왕(王昕迪) 상무는 중국 RHQ 이커머스 디비전을 이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12월 2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팀장급 인원 10여명을 상무로 승진한다는 인사공고를 사내 전산망을 통해 내부적으로만 발표하는 '조용한 인사'였다. 올해 인사는 예년보다 20일 가량 빨라졌고 조직개편도 단행해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각 조직의 핵심 역량을 강화해 기업 경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자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대의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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