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연구원은 "이번 선거 결과는 블루웨이브 대비 미국 경기 및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데 불리하게 작용할 듯하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선거 결과는 장기적으로 경기 부양에 있어 연준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주면서 연준의 독립성을 강화시킬 수 있다"면서 "또 인플레이션 오버슈팅 목표 달성이 더욱 어려워졌고 미래 기준금리 인상 개시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대선 이후 열린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제로금리(0.00~0.25%)로 유지하기로 했고 자산매입 속도도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통화정책 결정문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미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2분기 침체 이후 회복 경로에 있다. 다만 전체 민간소비 회복에도 서비스 부문 회복은 제한적 수준에 그치고 있는 점에서 볼 수 있듯이 회복의 양상은 매우 차별화된 형태로 진행 중"이라며 "경제 전반은 점차 나아지고 있으나 취약부문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연준은 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보다는 재정의 역할을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체적으로는 개선 중이지만 특정 부문이 취약한 거시경제 환경 하에서 통화정책의 역할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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