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X IDC 용산’은 KT의 13번째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로, 연면적 4만8000㎡에 지상 8층, 지하 6층 규모다. 8개 서버실에서 10만대 이상 대규모 서버 운영이 가능한 서울권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다. 10만 서버는 국립중앙도서관 3만개의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용산 IDC는 ‘디지털전환(DX)’을 내세운 만큼 빠른 네트워크 속도가 특징이다. IDC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단일회선으로 100Gbps 속도를 제공하는 것은 용산 IDC가 국내 최초다. 또한 ‘원 IDC’ 구조로 테라급(Tbps) 데이터처리가 가능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할 수 있다.
또 서울의 중심인 용산에 위치해, 구로, 혜화 등지의 주요 통신 시설과 인접해 인터넷 속도, 대역폭 지연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담당자들의 방문이 쉬운 만큼 이용기업의 DX 관리도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용산 IDC는 ‘AI 데이터 센터’를 목표로 한다. 20년 넘게 축적한 IDC 운용 경험과 노하우를 데이터화해 AI 플랫폼 기반의 설비 자동화의 운영 효율화를 추구한다.
데이터 센터 전력 소모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냉방비도 개선했다. 냉수식 향온기, 냉수식 프리쿨링과 냉각팬, 인버터 방식의 고효율 설비 등을 갖춰 냉방용 전력비를 기존 대비 20%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연간 2만6000톤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어 연간 385만 그루의 나무를 아낄 수 있다.
윤동식 KT Cloud/DX 사업단장 전무는 “최근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용산 IDC’가 중추적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용산 IDC와 같이 차별화된 인프라와 솔루션을 통해 언택트, 디지털 뉴딜 등 기업들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힘을 주는 ‘최고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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