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정시영 아파트는 지난 2018년 6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 7개 중 하나다. 서울형 리모델링은 서울시의 일부 지원을 받아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대신 증축된 단지 안에 주차장이나 커뮤니티 시설 일부를 지역사회에 개방해 공공성을 확보하는 개념의 아파트 도시재생사업이다. 문정시영 아파트는 이중 가장 빠르게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다.
문정시영 아파트는 지난 2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낙찰가율 115%로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15% 높은 가치로 낙찰된 것이다.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이 111.8%것을 감안해 볼 때 이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매매가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문정시영아파트 39.69㎡의 매매가는 최고 7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최고 5억 5000만원에 매매된 것에 비해 1년만에 매매가 1억 7000만원 상승했다.
문정시영 아파트는 포스코가 시공을 맡아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문정 136번지는 대림산업과 현대 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고, 인근 문정래미안 아파트까지 포함하면 일대가 대규모 브랜드 단지촌이 된다.
주변 환경들을 바탕으로 매매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 A 부동산 관계자는 “이 일대는 요즘 매물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며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물건을 내놓으면 몇 분만에 팔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