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이 미국 대선으로 커진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4일 오후 5시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미국 대선 결과가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당초 예고했던 부총재 주재 상황점검회의에서 총재 주재 회의로 격상돼 열렸다.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된 이날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금리, 환율 등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다고 한국은행 측은 설명했다.
한국은행 측은 "그간 바이든 당선 가능성을 선반영해 왔던 금리·환율의 경우 일부 되돌림이 나타난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증시는 앞서 여론 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예상됐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하면서 수혜 여부에 따른 업종 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오른 1137.7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우편투표 등 개표가 남아 당선자 확정 때까지 아직 시장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 측은 "한국은행은 변동성이 높아진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미국 대선 결과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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