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국 대선 리스크 속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오름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5원 오른 1,13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미 대선을 앞둔 시장 내 경계심와 미 주식시장 급락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 경색 조짐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과 유럽 주요국의 경제 봉쇄 등 악재도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에 이어 벨기에도 경제 봉쇄에 나서며서 유럽지역 전체가 경기 후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달러/원의 상승은 제한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데다, 중국 경제 지표 개선 따른 달러/위안 하락 압력 등이 달러/원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0.2% 안팎의 상승을 흐름을 보이고 있고,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 8개월째 경기 확장 추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6991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7% 오른 94.10을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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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오차범위에서 조 바이든 후보를 추격하고 있다는 소식이 오히려 시장에 리스크오프로 작용하는 모습이다"면서 "오늘 달러/원은 미 대선을 앞두둔 경계심 속에 숏심리가 크게 살아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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