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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금)

캐롯손보,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 진출…타다 대리와 '맞손'

기사입력 : 2020-10-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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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대리기사에 퍼마일 車보험 적용

/ 사진 = 캐롯손해보험이미지 확대보기
/ 사진 = 캐롯손해보험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대리운전 서비스를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보험 시장에 진출한다.

캐롯손보는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를 운영중인 VCNC와 제휴를 맺고 ‘타다 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자에게 캐롯손보의 자동차 보험 상품을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타다 대리 서비스는 이날 기존 타다 앱을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타다 대리는 이용자가 운행 전 금연, 정속 운전, 경로 지정 등을 사전에 요청할 수 있고 이용자 평가에 기반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대리 호출 전에 과속 없는 안전운행 △운행 전 금연 △내비게이션 경로대로 운행 △조용한 이동 △반말과 과격한 언행 금지 등의 요청사항 등을 사전에 지정할 수 있다.

캐롯손보 측은 이번 제휴가 양사의 우수한 디지털 기술력을 활용해 빠른 기술적 협업을 이뤄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용 ‘타다 대리’와 캐롯의 고객 정보 시스템 간에 빠른 API 연동을 이루며 상품 논의 이후부터 최종 개발까지 총 3개월만에 모든 과정을 완료했다.

실제로 고객이 ‘타다’ 앱을 통해 대리운전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캐롯은 실시간으로 배정된 드라이버의 정보를 공유 받아 주행 시작부터 종료시까지 관련 보험을 적용하게 된다.

또 캐롯은 타다와 함께 상품 설계시부터 대리운전 드라이버 및 고객 민원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드라이버와 고객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앱 개발과 보험 상품 연계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캐롯은 드라이버가 운행횟수 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면서도 안정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대인배상(1인당 무한), 대물배상(1사고당 1억원 한도), 자기차량손해(3000만원 한도, 자기부담금 30만원), 자기신체사고담보(사망/장애 5000만원, 부상 1500만원) 등 대형사와 유사하거나 높은 수준의 보장 내용을 적용했다.

안정적인 대리운전 서비스 이용에 대한 니즈가 큰 고객들의 경우에도 드라이버들이 캐롯의 전국단위 보상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캐롯은 현재 SK네트웍스의 스피드 메이트 1200 여개 및 전국 협력정비업체 400여개와 협력 계약을 체결해 대형사 못지 않은 안정적인 보상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매월 탄 만큼만 후불로 내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을 출시한 캐롯의 혁신성과 합리성이 ‘타다 대리’ 에도 적용돼 대리운전 보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합리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보험료와 보장 내용을 원하는 고객 및 드라이버들의 여러 의견 등을 적극 반영한 만큼 모두가 편리하면서도 안정적인 대리운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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