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일정한 인적 관계가 있는 사람들의 공모에 의한 보험사기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전혀 인적 관계가 없는 사람들을 공모해 보험사기 행위에 가담시키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실손보험 제도를 악용하려는 일부 병원 중심의 보험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B손해보험에서 개발한 ‘SMA 시스템’은 포털, 블로그, 뉴스,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디지털 환경의 데이터와 병원, 질병명, 치료법 등의 외부 데이터를 수집한다. 보험사기 의심 문서 탐지 프로세스를 통해 위험도를 점수화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보험사기 최신 트랜드 및 패턴을 예측하고, 이상 징후를 탐지하여 결과를 제공한다.
KB손해보험은 이번 ‘SMA 시스템’ 개발을 통해 디지털 환경의 외부 데이터와 내부 데이터 결합으로 더욱 더 정교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분석한 보험사기 이상 징후 정보를 신속히 활용해 보험사기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또 실손보험 제도를 악용하려는 일부 병원 및 보험사기 가담자들에 대한 보험사기 이상 징후 파악이 용이해져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보험사기 예방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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