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B금융지주 경영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KB생명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82억원)과 비교해 절반 가량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42억원에서 119억원으로 줄었다. 지난 3분기 순익만 보면 26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KB생명 관계자는 "상품 판매 확대에 따른 수수료 지급이 증가했다"며 "GA시장에서 KB생명 시장 점유율이 13위권에서 5위권으로 크게 올랐으며 순익 감소는 영업이 잘되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자산운용 수익율이 전년 동기대비 다소 하락한 영향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KB생명은 올해 방카슈랑스와 GA 채널 경쟁력을 견고히 다졌다.
KB생명의 주된 영업채널은 방카슈랑스다. 방카슈랑스를 통해 7월 기준 1065억6800만원의 초회보험료를 거둬 들여 모집형태별 초회보험료 비중에서 90%를 차지했다. 퇴직연금, 변액보험 등 특별계정에서도 초회보험료로 652억8600만원을 거뒀다.
방카슈랑스 외에도 GA 채널의 성장은 더욱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KB생명은 GA 채널을 통해 70억6800만원의 초회보험료를 거뒀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26억2900만원)과 대비해 168.8%가량 급증했다. 특히 최근 KB생명은 생보업계 GA 월 매출 3위권까지 치고 올라갔었다. KB생명은 채널별 전략으로 GA 채널을 통해 종신보험과 변액보험 판매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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