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하나금융지주가 발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하나생명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72억916만원) 대비 49.1% 증가한 256억5324만원을 기록했다. 보험료 수익은 301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2884억원) 대비 130억원 늘었다.
하나생명은 올해 6월 말까지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일반계정을 기준으로 초회보험료 252억 원을 거뒀는데 방카슈랑스 채널의 초회보험료가 83%에 달한다. 특별계정에서는 오직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서만 초회보험료 698억 원을 거뒀다. 하나생명은 법인보험대리점(GA)을 통해 보험을 판매하지 않고, 전속설계사는 30여 명에 그친다.
하나생명은 하반기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과 동시에 주력채널인 방카슈랑스에 집중하고 있다. 하나생명은 저축성 보험 비중을 줄이고 보장성 보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으로 인해 2023년부터 장기저축성보험은 부채로 평가되기 때문에 생보사들은 앞다퉈 저축성 보험 비중을 줄이고 보장성 보험 비중을 늘리는 상황이다.
이 상품은 모바일 방카슈랑스 최초 선택조립형 암보험이다. 하나생명은 올해 지주 전체의 디지털 강화 기조에 발맞춰 모바일 방카슈랑스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생명은 그룹사 콜라보를 통한 시너지 확대와 시장의 수요에 맞는 특화 상품 개발로 손님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과 손잡고 '(무)내가 만드는 DIY암보험'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나생명은 보험 수익원 안정화를 위해 변액보험 비중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닌 7월에는 (무)ELS의 정석 변액보험(안심투자형)을 선보였는데, 이 상품은 ELS 투자기간에 따라 투자 손실과 무관하게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납입보험료를 보증해 원금 손실의 위험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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