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브로커리지 수수료 이익과 IB 관련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급성장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자회사 하나금융투자가 연결 기준 2020년 3분기 영업이익 1375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8.47%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매출은 1조6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지만, 3분기 분기 기준 순이익(지배지분)은 11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7.2% 늘었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누적기준 연결 순이익은 2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비은행 주력사로서 그룹의 견조한 성장세에 기여했다.
WM(자산관리)에서는 시장 호조로 거래대금이 증가하며 증권중개 수익 확대가 지속됐고, 해외주식 등 해외부문 수익이 꾸준히 증가했다.
IB에서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우량 딜(Deal) 위주 국내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강점 분야인 해외대체투자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GP, Co-GP로 참여하는 등 신사업 확대로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WM(자산관리)과 IB부문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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