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정무위원회 민형배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부업 상위 20개사와 저축은행 상위 20개사의 2017년 영업이익은 1조2279억원에서 2019년 1조7894억원으로 45% 이상 증가했다.
민형배 의원은 고금리 업체들의 영업현황이 오히려 좋아졌다고 지적했다.
저축은행 상위 20곳 2017년 대출잔액 8조1242억원에서 13조 6597억원으로 상승했다. 차주도 88만명에서 112만명으로, 총수익은 3조7266억원에서 4조 8103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은 6871억원에서 1조667억원으로 상승했다. 당기순이익과 자산규모 모두 증가했다. 모든 경영지표가 좋아진 것이다.
대부업계도 상황이 나아졌다. 상위 20곳을 살펴보면, 대출잔액과 차주는 각각 6조4143억원과 132만명으로 2017년보다 감소했지만, 경영실적은 개선됐다. 총수익은 2조1868억원에서 2조47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5408억원에서 7227억원으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4973억원에서 5669억원으로 상승했다.
자료를 분석한 민형배 의원은 “법정 최고금리가 낮아질 때마다 내세웠던 업계와 금융당국 논리는 실제지표와 달랐다”며, “법정최고금리 20%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기도 한 만큼, 뻐른 시일안에 법안처리로 법정최고금리를 인하해서 금융약자를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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