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용어 중에 ‘다크투어리즘’이라는 것이 있다. 어둡다는 의미의 다크(dark)와 관광이라는 말인 투어리즘(tourism)이 합쳐진 말로, 재난 현장이나 참상지 등 역사적인 비극의 현장을 방문하는 여행을 말한다.
2015년 7월 일본의 군함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 자그마한 섬에서 조선인 500~800명이 강제노역을 했고 그중 122명이 질병, 영양실조, 익사 등으로 숨졌다고 한다. 아우슈비츠보다 규모는 작지만 우리 민족에게는 뼈아픈 역사의 현장인 셈이다.
이런 군함도를 일본이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려 해서 조선인들의 강제노역에 대해서도 알 수 있도록 하라고 유네스코가 권고하였는데도 일본이 이행하지 않아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군함도도 다크투어리즘의 대표적인 여행지이다.
눈 밑 부분이 그늘진 것처럼 거무스름해지는 증세를 다크 서클(dark circle)이라고 하는데 쉬운 우리말로는 ‘눈그늘’이다.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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